번행초는 우리나라 남쪽 해안가에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생명력이 강한 번행초는 튀김, 나물, 된장국, 생즙 등 각종 요리에 쓰입니다. 번행초의 약초효능과 질병에 따라먹는 방법 그리고 요리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번행초 식물 특성 알아보기
번행초 Tetragonia tetragonoides O.Kuntze (영어: Newsealand spinach)
이명 : 갯상추
분포: 우리나라 남부 바닷가
채취: 전초
특징: 맛은 약간 달며 맵고 평하다.
효능:청열, 해독, 거풍, 소종작용
번행초는 우리나라 바닷가 어디에나 자라지만 따뜻한 남쪽 해안가에 많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 해 동안 살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죽습니다.
줄기는 땅에 엎드렸다가 점차 일어서며 5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나 약간의 가지를 치면서 한 뿌리에서 둥그렇게 땅에 붙어서 사방으로 퍼져 나갑니다.
잎은 두껍게 살이 찌고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마름모꼴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지름이 6mm 정도로 작으며 갯상추라고도 합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자갈밭 바위틈 등 몹시 척박하고 물기가 없는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육지에 옮겨 심어도 잘 자랍니다.
번행초 약초 효능과 쓰임
- 청열작용 : 눈이 충혈되고 아픈 것, 피부 발진에 좋습니다. 번행초는 열을 물리치는 산야초입니다.
- 건위작용 : 번행초는 위장병 치료 및 예방효과가 높은 약초이며 맛과 영양가가 높은 야생 채소입니다. 번행초를 꺾으면 흰색 유즙이 나오는데 이것이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밖에도 각종 암과 심장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 원기회복, 식욕증진 : 번행초는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 국을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 자양강장 : 번행초 달인 물은 약간 간이 있고 단 맛이 납니다. 꾸준히 먹으면 변비도 해소되고 몸을 튼튼하게 합니다.
- 생선 보관 : 번행초는 예전에는 생선을 오래 보관하는 데도 쓰였습니다. 고등어나 다랑어처럼 변하기 쉬운 생선의 내장을 제거하고 번행초를 내장대신 채워 넣어두면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번행초 먹는 방법
- 번행초 튀김 만들기 :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김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 국 끓여 먹기 : 입맛이 없을 때, 산후에 번행초국을 끓여 먹으면 몸이 빨리 회복됩니다. 생것을 국을 끓여 먹습니다.
- 번행초 나물, 된장국 : 어린잎을 살짝 데처 30분쯤 찬물에 담가서 떫은맛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에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 번행초 샐러드 : 생으로 그냥 씹어먹어 보아도 맛이 짭짭하면서 향긋한 맛이 납니다.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 녹즙 : 번행초의 생것을 생즙을 내서 먹습니다.
- 번행초 차로 마시기 : 잎과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차로 오래 마시면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위염 등이 예방 또는 치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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