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 꽃차 만들기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하는'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을 담그면 물이 파랗게 됩니다. 재는 물에 우려서 염료로 이용하며, 주로 수도승들의 옷에 먹물을 들이는 데 사용됩니다.
강원도에서는 이 나무를 수청목(水靑木:물을 푸르게하는 나무라는 뜻의 한자어)이라 부르고 한방에서는 '진백목(秦白木)'이라 합니다.

물푸레나무의 식물 특성

생김새 :
물푸레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잎이 지는 넓은 잎의 큰 키나무로 전국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8~15m 정도로 크며 껍질은 회갈색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하나의 잎자루에 대여섯 개의 소엽이 붙어 있습니다. 소엽은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거나 거의 밋밋하며 털이 없거나 잔털이 있고 수꽃은 2개의 수술과 꽃받침이 있으며, 암꽃은 3~4개의 꽃잎과 수술 및 암술이 있습니다. 비슷한 나무로써 '들메나무'와 '쇠물푸레나무'가 있습니다. 들메나무는 지난해에 나온 가지에서 긴 꽃대가 나와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립니다. 쇠물푸레는 잎이 작고 좁은 편입니다.

분포: 산지
개화 시기 : 5월
결실 시기 : 9월
채취 부위 : 수피(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겉껍질을 벗긴 후 말려서 사용합니다.), 꽃
약초 특징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물푸레 나무 효능: 청열, 거습작용

물푸레나무(수청목)의 효능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나무의 겉껍질을 벗겨서 말려서 사용합니다. 나무겉껍질을 말린 것은 소염성 수혈약으로 사용합니다.
청열.거습작용 : 물푸레나무 겉껍질은 간과 담, 대장경에 적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눈을 밝게 합니다. 간열도 없애줍니다.
복용방법 : 하루 5~10g을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습니다. 염증약으로서 소장염, 대장염, 설사, 류마치스성 관절염에 사용합니다. 한방처방은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합니다.

질병에 따라 쓰는 방법

각종 안질환 :
눈충혈, 결막염, 트라코마 등 일체의 눈병에는 물푸레나무껍질을 달여 얇은 가제로 서너 번 걸러내 물로 눈을 자주 씻습니다.
물푸레나무 수액 :
물푸레나무껍질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눈을 씻거나 점안합니다.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도와줍니다. 늘 이용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온갖 눈병이 예방됩니다.
그 밖에도 백내장, 녹내장, 통풍치료, 여성의 냉대하증에도 사용합니다.
[참고문헌 : 약이 되는 산야초 108가지 p.10~ 열을 물리치는 산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