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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 건강• 약차

본초 약초의 법제

한의학에서 법제란 약초의 고유한 성질을 변형시켜서 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병증에 맞는 약물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법제는 약성뿐만 아니라 기운의 강도와 해당 장기와의 관계도 고려됩니다. 

예를 들어, 당귀를 술에 담가 쓰면 발산 작용을 돕는데, 대황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약성이 차가워서 위기를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 기운을 특정 장기로 유도하기 위해 꿀, 생강, 소금, 어린아이 오줌 등을 사용합니다

약초

약초를 법제하는 이유는?

  1. 부작용 감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2. 기운 유도: 특정 장기로 기운을 유도하여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3. 약성 조절: 약초의 약성을 조절하여 적절한 작용을 기대합니다.
  4. 약재 조합: 다양한 약초를 조합하여 병증에 맞는 처방을 만듭니다.
  5. 약재 보관: 오래 보관하기 위해 약재를 변형시킵니다.

 

본초 약초 법제하는 방법

  1. 불로 법제: 불에 달구거나 잿불에 굽거나 볶아 사용합니다. 불을 이용한 법제 방법은 결국 굽느냐 볶느냐에 따라 다르며, 보조재료로 꿀, 밀, 식초, 생강즙, 쌀뜨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초 (炒): 약초를 용기에 넣고 볶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초황 (炒黃): 약초 표면이나 단면이 누런색이 될 때까지 볶는 방법입니다.
      • 초초 (炒焦): 약초 표면을 약간 검은색으로 그슬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 초탄 (炒炭): 약초를 아주 까맣게 태우는 방법으로 주로 지혈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자 (炙): 약초를 약한 불로 오랜 시간 동안 굽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약초로는 감초가 있습니다. 구운 감초는 "자감초"라고 부릅니다.
    • 하 (煆): 약초를 아주 고열로 태우는 방법으로 주로 광물성 약재에 사용됩니다.
    • 외 (煨): 약초를 불씨가 살아있는 재 안에 넣어 구워내는 방법입니다. 주로 매우 건조한 성질을 가진 약초나 독성이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포 (炮): 약초 자체를 통째로 굽는 방법으로 열을 통해 약재 자체를 부풀리는 방법입니다. 조직이 부풀어 구멍이 생기면 성분 용출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2. 물로 법제: 물에 담가 쓰거나 물에 우려서 씻어 사용합니다.
    • 세 (洗): 약초를 물로 씻는 방법입니다. 표면의 먼지, 흙, 중금속을 제거하고 약재를 깨끗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황금이나 감초를 물로 세척합니다.
    • 표 (漂): 약초를 여러 번 물에 담궜다가 빼는 방법입니다. 염분이나 뿌리 사이에 끼인 흙을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우슬이나 다시마가 이에 해당합니다.
    • 침 (浸): 약초를 일정 시간 동안 보료에 담궈놓는 방법입니다. 주로 약초의 강한 성질(독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백출이 창출의 경우 쌀뜨물에 담궈서 위장의 자극을 완화시킵니다.
    • 포 (泡): 매운 맛이 강한 약재를 우려내기 위해 물이나 감초물에 약초를 삶거나 데치는 방법입니다. 다이어트 약초로 알려진 마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수비 (水飛): 단단한 광물이나 껍질을 갈아서 물과 함께 섞은 다음 아래로 가라앉는 건 버리고 위로 뜨는 분말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주사에 사용됩니다.
  3. 술로 법제: 술에 담가 쓰거나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사용합니다.
  4. 동변으로 법제: 어린아이 오줌을 사용하여 약 기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합니다.
  5. 식초로 법제: 식초를 사용하여 간을 조절하고 수렴 작용을 합니다.
  6. 소금으로 법제: 소금을 사용하여 신을 보며 단단한 것을 유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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